초등학교 저학년 (1학년-3학년)

초등학교 저학년은  유아과정에서 벗어나서 정해진 규칙에 따라 단체생활 속에서 학습시간과 휴식시간을 반복하고 적응해 나가는 정규 교육과정 제도 속으로 처음 진입한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아이들이 학교 생활에 적응하는 것만으로도 힘들 수 있다. 아이에게 학습에 대한 강요보다는 학교생활을 흥미롭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

-독서의 경우도 강요가 아닌 자발적으로 할 수 있도록 흥미를 유발하는 방식으로 먼저 해야한다. 학교생활 적응도 미숙한 상태에서 학습에 대한 강요를 하게 되면 학교에 대한 부정적 감정을 가지게 되고 학교 생활에도 문제가 발생하게 될 수 있다. 그래서, 줄글로 된 책보다는 학습에 대한 부담이 적은 학습만화를 추천해 본다.

-1학년의 경우, 아이들이 글을 읽고 해석하는 독해 능력이 초등학교 입학전 언어 학습량에 따라 격차가 많이 있기 때문에 도서의 선택은 아이의 학습 상태를 고려하여야 한다. 초등 도서의 경우 학습 만화가 많이 출간, 발행되어 있고 종류도 여러 가지가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학습만화의 경우 글로만 이루어진 도서보다 내용이 자세하거나 부족하지 않을까 우려할 수도 있지만, 초등 도서인 점을 생각하면 글의 내용이 많고 내용의 전달에 있어서 난이도가 높으면 아이들이 일반적인 줄글로 쓰여진 책을 읽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해서 만화책이어도 쉽게 읽혀지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 어려운 내용의 학습 만화는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한번 더 생각해 보고 구매하여야 한다.

[마법천자문]시리즈,아울북(출판사) 

하드커버 소재의 표지와 소프트커버 소재의 표지, 두 종류의 책이 있으며 하드커버의 경우 권종수는 적으며 책 내용이 담긴 부분도 코팅지 소재의 도서이다. 따라서 입학 전후 아이나 초등 저학년 어린이에게 추천한다.

소프트 커버의 경우는 한자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영상매체와 함께 활용하면 학자학습에 도움이 될 것이다. 통신사 홈서비스나 인터넷을 통해서 많이 활성화되어 있는 [마법천자문]은 유아동기 어린이부터 활용이 가능하다. 한자문화권에 속하는 우리나라는 한자를 알아야 어휘 확장과 독해력을 높일 수 있다. 우리말도 한자어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한자 컨텐츠를 이용한 한자교육을 도외시 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쿠키런 맞춤법이 헷갈려?! 1소리편] 서울문화사(출판사)

단어의 형태는 다르나 소리는 같은 단어들을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해 놓았다. 예를 들어, [빗,빛, 빚]의경우 '빗'은 머리를 빗는데 쓰는 도구'이고, '빚'은 '남에게 갚아야 할 돈'이고, '빛'은 스스로를 밝히는 것'의  뜻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스토리로 된 만화로 설명해 놓은 책이다. 책의 하단부에 단어의 뜻과 쓰임새를 예시로 들어 놓은 것도 만화로 된 책의 완성도를 높인 부분이다. 이 책을 통해서 아이들이 헷갈리는 맞춤법을 쉽게 공부할 수 있을 것이다. 

[쿠키런 맞춤법이 헷갈려?! 2 형태편]서울문화사(출판사)

단어의 형태에 따라서 의미가 다르다는 것을 재미있는 캐릭터와 스토리를 통해서 기술해 놓았다. 예를 들어,'껍질'과 '껍데기'의 차이,  '작다'와 '적다'의 차이, '피다'와'피우다' 등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혼동하거나 바르지않은 사용방법으로 쓰는  단어들에 대한 정리가 잘 되어있는 책이어서 추천할 만하다.

[그리스로마신화 한바퀴]출판사(계림북스)

그리스 로마 신화의 경우 서양사의 이해와 철학, 사상 문학 또는 비문학 도서에 이르기까지 많은 영역에 있어서 나오는 이야기이므로 그리스 로마에 대한 신화는 상식적인 측면에서도 아이가 알고 있으면 이롭다. 또한 영어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도 영어의 어원이 30%정도가 라틴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 문화적 배경이 되는 그리스 로마 신화는 알고 있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각 소재별 2쪽 정도씩  각 신화나 인물에 대해 글과 사진, 짧은 만화 컷이 첨부되어 있어 아이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우리집 구석 구석 원소를찾아라]출판사(원더박스)

화학이라는 다소  우리의 생활과는 멀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아이들에게 글과 그림으로 설명해 놓은 책이다. 우리 생활과 환경 전반에 화학 원소들이 어떻게 작용하고 영향을 끼치며 존재하고 있는가를 간단히 설명해 놓았다.예를 들어 탄소에 대한 설명과 함께 화학기호, 생활 속 어디에 탄소가 있는지 정리,탄소의 과학적 활용,과학실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원자인 탄소에 대한 설명이 있다.초등학교 저학년 뿐아니라 고등학교 내용까지도 관련된 내용이 간략히 포함되어 있고, 용어가 어려울 수 있지만, 과학에 관심이 많은 아이라면 추천해 보고 싶은 책이다.

시리즈 도서

[첫발견시리즈]도서출판 샘터(출판사)

이 책은 하드커버로 되어 있다. 내부 또한 코팅지와 하트 재질의 종이를 사용하여 책의 내구성을 높였으며 '돋보기'같은 종이와 필름으로 이루어진 부가적인 도구를 이용하여 책에 대한 호기심을 일으키도록 구성되어 있다. 선명한 사진과 색감이 아이들에 게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소재와 스토리를 나누어 다양한 권종의 책이 구비되어 있다. 유아동부터 초등학생까지 학교 수행과제나 학습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구성된 교재라고 생각되며 전집 형태의 책으로는 추천하고자 한다. 다만, 가격대가 다소 있어 부담스러울 수 있다.

[Why시리즈] 예림당

Why시리즈는 이미 많이 알고 있을 것이다. 많은 주제와 이슈들을 책으로 엮어 놓아서 책의 권수가 상당히 많다. 새로운 주제를 담은 책이 계속 출간되고 있어서 전집을 모두 구매하기는 어렵다고 보이며 아이가 흥미 있는 도서 위주로 구비해 두면 좋을 것이다. 이외에  [Why?교과서 중심]은 초등 참고서로서 과목별,학년별로 나누어져 있어서 아이들이 학습지나 문제집보다 쉽게 다가가도록 구성해 놓았다.

[노래로 부르는영어]노부영시리즈 영어 원서

노부영시리즈는 낱권 구매도 가능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주제나 캐릭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책의 형태도 플랩북 형식의 책도 있어서 아이들이 유아동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모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책이 구성되어져 있다. 영어는 어렵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는 아이들에게 노래로 다가가기 때문에 영어에 대한 접근성을높여주는 좋은 책으로 추천한다.

-끝으로, 책을 구매할 때에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에 대한 도서를 주로 구입하게 되면 지식에 있어 특정방향으로 편향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소설책을 좋아하는 아이,  과학.기술책을 좋아하는 아이, 역사책을 좋아하는 아이, 여행책을 좋아하는 아이 등 각기 자기가 선호하는 책을 도서관에서 읽거나 구매하게 된다. 

-아이에게 책을 선물할 때는 아이가 좋아하는 책과 함께 아이의 학습에 필요한 도서를 함께 보도록 이끌어 주면 좋다. 예를들어, 오프라인 서점에서 책을 구매할 때 아이와 함께 가서 아이가 원하는 책 1권, 부모가 권하고 싶은 책1권을 선택하면 좋을 것이다. 부모가 책을 선택할 때에는 교육부선정 초등학교 권장도서를 참고 해도 되고 부모님이 직접 아이들에게 책을 추천하고 권해주어도 좋다 .교육부선정 도서의 경우 가끔씩 학교에서 수행평가 도서로 활용되는 경우가 있으니 도서목록이나 사이트들을 알아두면 좋다.아래는 실제 필자가 아이들에게 선택권을 주어 고르게 한 책이며 자신이 선택한책에 대한 독서 빈도도 높고, 내용에 대한 이해도 높았던 책들이다.  여러분들이 아이를 위한 책을 선택하는 일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글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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