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에게는 고민이 깊어지는  어린이날이다. 5월은 다양한 행사가 많은  달이기 때문에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다. 그중에서도 아이들에게는 생일 다음으로 손꼽아 기다리는 날이 있다. 유치원, 어린이집, 학원이나 학습지 회사에서도 어린이날은 작은 선물을 나누어 주거나 행사를 한다. 아이가 평소에 갖고 싶어 하는 장난감도 좋지만, 아이에게 권해주고 싶거나 책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자신이 원하는 책을 선물하거나 직접 고르게 하는 것도 어린이날 선물을 하는 다른 방법이 될 수 있다. 오늘은 유아도서 중 어떤 책이 어린이날 선물로 괜찮은 책들인가 소개해 보고자 한다. 여러분들이 책을 선물할 것이라면 한번 고려해 보시기 바란다.

[사과가 쿵]

이 책은 아이가 손으로  잡기에 적당한 두께인 하드커버 재질로 되어 있으며 사과와 벌레라는 주제로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줄 수 있는 도서이며 유아 스테디셀러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비슷한 종류의 책으로 [달님안녕]이라는책도 아이들이 읽어주면 좋다.

[사랑해사랑해사랑해]

아이와 유대감을 키울 수 있는 도서라고 생각된다. 지문 속에 "사랑해"라는 말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감정을 표현할 수 있게 해주는 도서이며 감정표현이 서투른 부모에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은 시리즈 도서로 1-2권 더 있으나 개인적 경험으로 볼 때 아이들의 반응이 시리즈 책 중 이 책이 가장 좋았던 기억이 있다.

[누가 내 머리에 똥쌌어]

두더지가 여러 동물을 만나면서 그 동물들에게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라고 질문을 하면서 똥을 싼 범인을 찾아다니는 이야기이다.ㅏ아이들이 똥이야기라고 싫어할 것 같지만 많은 아이들이 좋아한다. 영어 번역도서도 있으니 같이 구매해도 좋은 도서이다.

두더지가 만나는 동물들을 통해서 동물들의 생김새뿐만 아니라 대변의 모양도 다르다는 것을 아이들이 인지할 수 있고 '왜 그럴까' 하는 질문을 통해서 동물의 식습관과 생활환경까지 학습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도서라고 생각한다.

[우당탕탕 아이쿠]

이 도서는 TV방영 이후 제작된 도서로 아이들의 생활 습관과  규칙 뿐만 아니라 양육자의 태도나 유의사항을 재미있게  그림과 글로 설명해 놓은 도서이다. 영유아는 물론 초등학생들에게도 좋은 도서라고 여겨진다. 영유아의 경우 하드커버로 된 재질의 책도 있으나 내부는 종이이기 때문에, 책의 종류에 따라 구별해서 구매해야 한다. 시리즈물로 출간되어서 여러 가지  주제를 담고 있어서 도서의 종류가 많으며, 세트와 DVD도 있으니 차량 이동이나 병원 입원 등의 책을 읽기 힘든 상황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통신사 홈서비스를 이용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통신사에 따라 다르겠지만 한글과 영어 두 가지 언어를 지원하는 VOD 시청물이 있어 언어 선택이 가능하며 미디어 학습과 함께 이용하기에도 좋은 도서이다.

[노래로 부르는 영어:노부영]

영어 도서를 고려 중이라면 노부영도 추천한다. CD가 함께 있어서 아이가 음악에 맞추어 음을 흥얼거리다가 어느 사이에인가 한 두 마디 영어노래를 하는 경우를 본다. 영어는 공부가 아니라 언어로 접근해야 아이들이 어려워하지 않고 거부감이 없다. 가장 좋은 것은 놀이로 재미있게 터득하게 된다면 아이에게 더욱 즐거운 활동일 것이다. 노부영의 노래들은 경쾌한 리듬, 조용한 리듬 등 다양한 리듬의 노래들이 책의 지문으로 녹아있으니 강약과 리듬이 있는 언어인 영어를 학습하기에도 적절한 도서일 것이다. 세트 구매보다는 2~3권을 CD와 함께 구매하여 사용한 후에, 추가 구매를 하여 반복학습을 하는 데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끝으로,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책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필요하며 직, 간접적으로 다른 것들을 이해하고 경험, 학습하는데 도움이 되는 여러 분야의 책들을 아이들에게 접할 수 있게 해 주시기 바란다. 물론, 책은 도서관에도 있고 학교에도 있지만, 여러분이 직접 골라주고 아이에게 선물한 책은 책 이상의 가지가 있음을 기억해 주세요.

 

 

2019/05/01 - [유아동도서] - 우리 아이 첫번째 책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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